피부노화와 색소침착의 주범, 자외선!

자외선을 잘 알고, 적절히 대처하는 것이 피부관리의 시작이죠!

1. 자외선(Ultra Violet)은 무엇인가요?

자외선은 가시광선의 보라색보다 더욱 짧은 파장영역의 광선입니다. 자외선은UVA(200~280nm), UVB(280~320nm), UVC(320~400nm)의

세 가지가 있는데, 이 중 피부에 영향을 주는 자외선은 UVA와 UVB입니다.

- UVA : 일광 화상을 일으키지 않지만 순간 색소 침착을 일으킵니다.

순간 색소 침착이란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검게 되었다가 일정 시간 후에 조금씩 없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햇빛 속에는 UVA가 UVB보다 100배 이상 많은데, 피부 속 깊숙히 침투, 피부 탄력을 떨어뜨리고 잔주름을 만드는 이 UVA는,

그래도 UVB보다는 피부에 덜 유해한 편입니다.

- UVB : UVA보다 햇빛 중에 소량 포함되어 있지만 피부가 햇빛에 노출될 때 차차 검어지게 만드는 자연 색소 침착(기미, 주근깨)의 주범입니다.

2. 자외선 차단 화장품은?

자외선 차단 화장품은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성화장품입니다.

선스크린(Sun screen) 또는 선블록(Sun block) 이란 명칭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로션이나 크림형태입니다.

3. 자외선 차단의 원리는?

* 자외선 산란제

물리적인 산란작용으로 자외선의 피부침투를 차단합니다. 주로 분체형태로 티타늄옥사이드나 징크옥사이드와 같은 무기질 원료가 사용됩니다.

불투명한 입자들이 많기 때문에 크림이나 로션등에 많이 배합되면 제품이 하얗게 불투명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 자외선 흡수제

자외선흡수제는 화학적인 에너지 흡수작용을 통해 자외선의 에너지를 소멸시켜 피부침투를 차단하는 작용을 합니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화장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하여 자외선 차단제의 배합한도를 지정고시하여 있으며,

자외선차단제품은 이 규정에 적합하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4. 자외선 차단 화장품의 SPF지수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SPF란 ‘Sun Protection Factor’ 즉, UVB를 차단하는 제품의 자외선 차단 지수를 말합니다.

SPF =       자외선 차단제품 사용했을 때 홍반을 일으키는 자외선의 최소량

자외선 차단제품 사용하지 않았을 때 홍반을 일으키는 자외선의 최소량

=      자외선 차단제품 사용했을 때 홍반이 발생할 때 까지 소요된 시간

자외선 차단제품 사용하지 않았을 때 홍반이 발생할 때 까지 소요된 시간

예를 들어, 자외선 차단제품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10분만에 홍반이 발생한 사람이 SPF15 제품을 사용하였다면,

자외선 차단제품 사용했을 때 홍반이 발생할 때 까지 소요된 시간

15 =                                10

15Ⅹ10분=150분 동안 자외선 차단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피부색, 계절, 날씨, 시간,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상황에 따라 적절한 자외선 차단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PA+, PA++, PA+++과 같이 표시되는 PA지수는 Protection grade of UVA의 약칭으로, UVA를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며,

'+'표시가 많을 수록 차단지수가 높습니다

피부에 따른 권장UVB 차단지수(SPF)

(조건 : 여름 한낮 45분~1시간 정도 햇볕에 노출)

1. 항상 쉽게 붉어지고, 피부가 검어지지는 않는다. (SPF 20~30)

2. 쉽게 붉어지고, 피부가 약간 검어지는 경우도 있다. (SPF 12~20)

3. 보통으로 붉어지고, 피부가 옅은 갈색으로 검어진다 (SPF 8~12)

4. 그다지 붉어지지 않으며, 피부가 짙은 갈색으로 잘 검어진다. (SPF 4~8)

5. 거의 붉어지지 않으며, 피부가 항상 검게 그을린다. (SPF 2~4)

5. 자외선 차단 화장품은 어떻게 사용하여야 하나?

땀이 나기 전, 피부가 건조한 상태에서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 제품을 바른 후 즉시 물놀이를 하거나 땀을 흘리는 것은 금물!

자외선 차단 제품에 함유된 자외선 차단 성분이 충분히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피부 표면이 균일하게된 후에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30분 이상 지나서 활동해야 효과가 있습니다.

장시간 야외 활동 시에는 바른 후 2~4시간 정도 지나면 피부를 건조시킨 후 다시 발라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한꺼번에 두껍게 바르는 것보다 일조량에 따라 시간별로 적절히 덧발라 주는 것이 피부에 부담이 적고 훨씬 효과적입니다.

더욱 안전한 자외선 차단을 원한다면, 기초 메이크업을 한 후 메이크업 베이스를 바르기 전에 자외선 차단 제품을 발라주고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엔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으로 출시된 것이 많은데,

이것을 사용하면 화장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편리하겠지요?

6. 자외선 차단 화장품은 여름에만 사용하나요?

자외선 차단 제품은 사계절 내내 사용해야 합니다. 태양빛이 있다면, 자외선도 항상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철 자외선의 강도가 겨울보다 훨씬 강하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꼭 자외선 차단 제품을 발라야 하며,

우리 나라의 경우 8월에 자외선이 가장 강하므로 특히 신경써야 합니다.

피부 노화의 50% 이상이 자외선 때문입니다. 사계절 내내 자외선 차단제품을 바르는 것은 기미나 잡티 없는 깨끗하고,

젊은 피부를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7. 자외선 차단 화장품은 어떻게 보관하여야 하나?

자외선 차단제품은 1년 내내 사용하지만 SPF 지수가 높은 차단제품은 여름의 해변가나 스키장에서나 가끔 사용하는 것이므로

제품이 변질되지 않도록 잘 보관해야 합니다. 보통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사용할 수 있지만 용기의 뚜껑을 확실하게 닫고

서늘한 곳에 넣어둔다면 다음해 여름까지 무리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8. 생활속의 자외선 차단방법

- 자외선 차단 제품은 일년 365일 필수품입니다!

자외선 차단제품의 사용을 생활화하세요. 매일 아침마다 세수를 하고 곱게 화장할 때, 자외선 차단 제품이 포함된 화장품을 사용함으로써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흐린 날에도, 실내에서만 활동할 때에도 자외선 차단제품을 꼭 발라 주어야 합니다.

화장을 하지 않고 외출하는 것은 피부에 치명적입니다.

- 옷과 모자를 이용

10cm 이상의 창이 있는 모자를 쓰면 70% 이상의 직사광선을 차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오전 10시~오후 3시 사이 태양 피하기!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 사이는 햇빛이 가장 강한 시기입니다. 이 시간대의 야외 활동을 가급적 줄이거나 어쩔 수 없이 활동하게 될 경우라도

직사광선을 피하도록 합니다. 이 시간대의 햇빛을 피하면 하루 자외선 양의 50%를 피할 수 있습니다.

- 일광욕, 썬텐은 적당히!

구리빛의 건강하고 섹시한 피부도 좋지만, 지나친 일광욕이나 기계 썬텐 등은 피부 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피부노화와

피부암의 발생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